단 하루 만에 밤새 준비한 결과, 본선 진출까지
며칠 전, 화이트 햇 스쿨 디스코드 방에서 '비댁스 1DAY 아이디어 톤' 홍보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도 공모전이나 해커톤, 아이디어톤 등에 관심이 많아서 웬만한 대회는 거의 참여 해보는 편인데, 마침 새로운 아이디어톤을 찾고 있던 중이라 바로 관심이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홍보글을 본 시점이 참가 신청 마감 하루 전날이었습니다.
이미 팀을 꾸리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했기 때문에 혼자서 참가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1. 아이디어 발산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하루 남아서 저는 그날 밤을 꼬박 새우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아이디어를 쏟아냈습니다. 아이디어, 기획, 기술 구조, 서비스 방향성까지 - 생각나는 대로 정리했습니다.
물론 혼자 하다 보니 정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GPT에게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요약해달라고 부탁했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아이디어톤 참가 양식에 맞춰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수정하고, 다시 보고, 또 수정하고...
그렇게 정신없이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밤 11시가 넘어 있었습니다.
마감 시간이 23시 59분이었기 때문에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 일단 제출하자" 라는 마음으로 최종 제출 버튼을 눌렀습니다.
2. 본선 진출
솔직히 말씀드리면, 본선 진출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정리하는 데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고, 팀 없이 혼자 준비한 아이디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며칠 후, "본선 진출 대상자로 선정되셨습니다."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정말 놀랐고 하루 만에 만든 제 아이디어를 좋게 봐주셨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3. 본선 준비, 현실적인 어려움
본선 준비가 시작되자 현실적인 벽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학교 시험 기간이였고, 동시에 진행 중인 LLM 프로젝트 일정도 겹쳐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비댁스 본선 발표 준비까지 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혼자 참가했기 때문에 PPT 제작, 발표 스크립트 작성, 발표 연습까지 모두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발표 전날까지 완벽히 준비하지 못했고, 본선 당일에는 부산 BEXCO 제1 전시장에서 대본을 보며 발표를 진행 했습니다. (점심이 제공 되었는데 밥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
4. 본선 무대에서 느낀 점
솔직히 말하자면 PPT의 완성도도 높지 않았고, 심사위원분들과 평가단에게 시각적으로 임팩트를 주기엔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다음번에는 일정을 잘 조율하고, 더 체계적이고 완성도 있게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5.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
이번 비댁스 아이디어톤을 통해 느낀점은 "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해보는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
단 하루 만에, 혼자서,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제출한 아이디어가 결국 본선까지 진출했다는 것은 도전 자체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다듬고,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는 발표가지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6. 결론
이번 아이디어톤은 제게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즉흥적 도전이 만들어낸 뜻깊은 결과’였습니다. 결과가 어땠든, 직접 기획하고 발표까지 해본 경험은 정말 값졌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아이디어톤이나 공모전에 참여할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해보세요.” 시간이 부족해도, 팀이 없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도전의 과정에서 분명 얻는 게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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